[날씨] 중부 무더위, 남부 장맛비...주말 태풍 상륙 / YTN

2019-07-18 12

오늘도 충청 이남 지방에 계신 분들은 장맛비에 대비해 우산을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특히 북상하는 태풍의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늘은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겠는데요.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오늘 흐린 하늘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4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2가량 높겠습니다.

밤사이에도 남해안과 제주도에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윗세오름에는 218mm, 창원 진해구에는 71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남하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걸쳐 장맛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우도에 시간당 6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점차 장마전선과 태풍이 합쳐지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많게는 7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 5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전남과 영남에 200mm 이상, 내일 새벽부터 서울 등 중서부 지역에도 10~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호 태풍 '다나스'는 소형급의 약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타이완 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말 새벽 제주도 북쪽 해상을 통과해 주말 오전에는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남부 내륙을 거쳐 동해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 지방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호우 피해가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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